범죄심리학을 전공한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이렇게 묻습니다.
“프로파일러 되는 거야?”
“그거 전공해서 어디로 취업할 수 있어?”
실제로는 수사기관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졸업자들이 많습니다.
오늘은 국내 범죄심리 전공자들이 어떤 길로 나아갔는지,
실제 졸업생 인터뷰 기반으로 정리해드릴게요.
※ 일부 내용은 가명 처리 및 사례 기반 재구성입니다.
사례 1|‘상담 중심 진로’로 전환한 심리학 석사 졸업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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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름: 김서윤 (가명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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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공: 심리학과 → 범죄심리 석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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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: 보호관찰소 청소년 상담 담당
🗨️ “처음엔 프로파일러가 되고 싶었어요. 하지만 실습하면서,
충동조절이 안 되는 청소년들과의 상담이 더 제 길이라는 걸 깨달았죠.”
🟡 주요 활동: 분노조절 프로그램 운영, 보호관찰 대상자 상담, 가정폭력 가정 방문
✔ 핵심 역량: 상담심리 2급 자격, 청소년상담사 취득
사례 2|‘교정기관 심리분석가’로 일하는 실무 전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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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름: 박정우 (가명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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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공: 범죄심리 전공 석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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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: 모 교정기관 수용자 대상 심리검사 및 재범 평가 담당
🗨️ “수용자 대부분은 그냥 ‘나쁜 사람’이 아니라, 왜곡된 판단 체계를 가지고 있더라고요.
심리적으로 진단하고, 교육 기획까지 함께 하고 있어요.”
🟡 주요 활동: MMPI·SCT 검사 해석, 성범죄자 교정교육 참여, 재범 가능성 평가 보고서 작성
✔ 진입 경로: 대학원 실습 → 임시계약직 → 정규직 전환
사례 3|‘수사 분석팀’ 계약직으로 근무한 경험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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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름: 이유빈 (가명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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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공: 응용심리학과 → 경찰청 인턴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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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: 데이터 기반 심리분석 연구소 소속
🗨️ “수사 현장에 직접 투입되지는 않지만, 사건 DB 분석과 통계 기반 행동 예측 작업은
범죄심리학 이론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느꼈어요.”
🟡 주요 활동: 사건 유형별 범죄자 프로파일링 모델링, 범죄 트렌드 리포트 제작
✔ 진입 방식: 연구보조 인턴 → 외부 용역 프로젝트 연계
사례 4|‘언론·방송 자문’으로 연결된 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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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름: 한지훈 (가명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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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공: 범죄학+언론학 복수전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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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: 범죄 관련 콘텐츠 기획 및 방송 자문 참여
🗨️ “방송 작가나 기자들은 이론이 부족해서 왜곡되게 다루는 경우가 많아요.
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콘텐츠 제작 과정에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했죠.”
🟡 주요 활동: 범죄 다큐 자문, 유튜브 채널 자문, 강연 및 인터뷰 출연
✔ 차별점: 콘텐츠 기획 + 이론 해석 역량
사례 5|‘강의·연구 중심’ 커리어로 간 박사과정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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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름: 조민아 (가명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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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공: 심리학 박사 과정 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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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: 법심리 강의, 공공기관 정책 연구 참여
🗨️ “강단에 서는 것도, 범죄를 연구하는 것도 결국은 ‘사람을 이해하는 일’이에요.
학문적으로 축적한 이론을 실무와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.”
🟡 주요 활동: 대학 강의, 연구소 연구원, 법무부 연구용역
✔ 커리어 특징: 학술성과 + 정책 반영 경험
진로 방향별 정리
| 방향 | 핵심 경로 | 특징 |
|---|---|---|
| 상담·교정 | 청소년상담사, 심리상담 실습 | 임상 경험 중요 |
| 수사지원 | 인턴십, 실무 자격, 분석 실습 | 경찰/교정 협약대학 유리 |
| 연구·강의 | 박사과정, 논문, 강의 경험 | 논문 게재/과제 경험 필수 |
| 콘텐츠 자문 | 복수전공, 글쓰기·해설 역량 | 표현력 + 이론 이해 필요 |
마무리하며
범죄심리학을 전공한다고 해서 모두가 프로파일러가 되는 건 아닙니다.
하지만 이 전공은 다양한 직무에 **‘사람을 해석하는 능력’**을 더해주는 도구가 됩니다.
단순히 전공을 택하는 게 아니라, 이후 어떤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할지를 그리는 과정이 중요한 이유입니다.
다음 글에서는,
범죄심리학 블로그/콘텐츠를 운영하고 싶을 때, 어떻게 기획하고 써야 할지에 대한 실전 가이드를 소개할게요